커뮤니티

흰색 라인

Community

[경남도민일보]작품 통해 들여다보는 유명·무명의 그들
  • 창동예술촌
  • 2020.10.08 14:42:30
  • 76

    [경남도민일보]작품 통해 들여다보는 유명·무명의 그들#1

    [2019.09.24보도]

    도립미술관 밀양출신 안창홍 조명연대기·지역성 연계 아쉬움

    창동예술촌, 최태호 도예가가 모은 작고 작가 14인 작품 한자리에

    지역 작가 조명하는 일은 지역 공공미술관의 중요한 역할이다.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거나 기존 작가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그대로 지역의 훌륭한 문화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경남도립미술관과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역작가 조명전은 지역민들이 한 번쯤 들러보기 좋은 전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전시이기도 하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지역 작고 작가 조명전에서 작품 소장자인 최태호 도예가가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서후 기자

     

    창원 지역 작고 작가 조명전 = 지난 6일부터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도 지역 작고 작가 조명전 '() - 기억하다'가 열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창원, 마산, 진해 지역에서 활동한 작고 작가 강신석, 이림, 이상갑, 문신, 최운, 유택렬, 김주석, 류시원, 정상돌, 현재호, 권영호, 남정현, 황인학, 허기태 14인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모두 지역 미술 소장가 최태호(64) 도예가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대체로 이름은 다 들어보았을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다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전시다.

     

    소장자인 최태호 도예가가 그림을 구하게 된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예를 들어 색감과 분위기가 독특한 권영호 작가의 작품 '초가'를 고물상 주인에게 산 이야기 같은 것이다. 그가 작가들과 직접 만난 이야기도 재밌었는데, 이런 부분까지 그림과 함께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 팸플릿에 작가들의 이력이 다 적혀 있긴 하지만, 작품 곁에도 이력을 함께 적어 두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055-222-2155.

     

    blank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