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케이블TV방송대상까지 수상한 응답하라 1994의
배경이 되었던 마산
난 파란만장했던 학창시절을 마산에서 보냈기때문에
더욱 향수를 자극하는곳이다.

역사가 깊은 마산에는
요즘사람들이 즐겨찾는 세련미넘치는 곳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매력이있는
옛마산의 메카 ! 창동이란 동네가있다.

이번에는 창동에서부터
아직 사람들에게 잘알려지지않은 가고파 꼬부랑길까지
걷는여행을 해본다^^

(걸을때는 Big Walk 어플 필수♡)

창동에 가면 늘 주차할곳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2012년 9월부터는 1시간에 1,000원 10분초과당 200원인
창동 공영주차장을 저렴하게 운영해서
여기에주차해놓고 걷기시작 !

▲ 경남 마산합포구 동성동 299-1번지 ▲
코아양과에서 조금내려와서 보이는 맞은편 참여성병원 옆.

'창동'하면 모르는사람이 없을만한 '코아양과'
그앞에서 출발해서 조금걸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창동예술촌' 골목길이 나온다.

(위 지도에서 화살표방향으로 출발 !!)

시작부터 보이는 설치미술작품

창동예술촌은 군데군데 있는 골목길로 들어올수있기때문에
꼭 여기서부터 구경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여기 맨아래부터 둘러봐야 꼼꼼히 둘러볼수있으니 추천한다.

갈림길이 나올때마다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었는데

참 이쁘고 깔끔하게 잘되어있단 느낌을 많이받았다.

간단히 차한잔 할수있는 카페와 여러 공방들이 잡리잡은곳

나 만화방 한번도 안가봤는데
추리닝입고 만화방에서 짜장면 먹어보는거 해보고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록달록 벽화도 함께있어 걷기에 참좋은 곳

▲ 향수가 짙은 마산으로 놀러오세요 ▲


핸드메이드 악세사리를 만드는 곳이었는데
여기 옆집이 대박.

내가 학생때왔던 '사랑이그린세상' 이라는 주택을 개조한 카페인데
잊고있었지만 아직도 이카페는 여전히 창동을 지키고있었다는것...

지금은 창원 가로수길에 가면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많이있지만
그당시만해도 여기는 사랑이그린세상 이라는 이름에 참 잘 어울리는
마당이 아주 아름다운 유명한카페였다.

골목이 군데군데 연결되어있고
거기마다 '창동예술촌' 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골목을 따라 좀더 올라가니
여기가 창동예술촌의 메인 광장인듯 해보였다.

사실상 창동예술촌이 생기게된 계기는
도시 공동화로 인해 상권이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쓸쓸한 창동의 모습이 되었지만
다행히 2012년 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창동예술촌 사업이 시작되면서 이라고한다.

점점 활성화 되어가는 중이라고 하는데....
하지만 주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했다...

참 안타까우면서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곳인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상업 및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창동과 그 주변 지역을
마산예술흔적골목, 에꼴드창동골목, 문신예술골목 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꾸민 문화예술의 거리가 창동예술촌이다.

창동 뿐만아니라 그 주변지역까지 구경할곳이 많이있다.

벽화와 어우러진 갖가지 설치미술들
그리고 공방과 개성넘치는 가게들

향수를 자극하는 이곳은 생각보다 꽤 낭만적이였다.

그런의미에서 한컷

(서로이웃하면 더많은 사진을 볼수있어용!!♥)

곳곳마다 설치된 방향표지판 하나도 창동예술촌 스럽게.

한쪽방향이 끝인줄알고 바로 다음장소로 옮겼다가
돌아오는길 우연히 알게된 골목인데
여기가 바로 창동예술촌의 '문신예술골목' 이었다.

제법 어두워지니 조명도 켜지고 더욱 아름다워진 창동예술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6길 24 일대 ▲
문의처) 055-222-2155

내가 말한골목에서 걷기 시작해서 창동예술촌을 쭉 돌아봤다면
마지막엔 창동입구쪽으로 나왔을것이다.

이제 요즘떠오르는 명소인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에 가볼건데
예전같으면 차를타고 네비게이션을 찍어 입구까지 갔을텐데
오늘은 휴대폰 T맵으로 걸어서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