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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예술촌에 가다 - 이경희님
  • 관리자
  • 2014.05.09 12:29:00
  • 86

    창동 예술촌에 가다 - 이경희님#1

    창원에 산지도 13년
    처음엔 길 익힐려고 시내버스 타고 종점까지
    다니곤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시내버스 타고 마산 창동으로~
    가까이 살면서도 창동은 처음.
    우와~~열십자로 나뉘어진 부림시장에
    실내엔 공예촌이, 실외엔 예술촌이~
    볼거리 가득 가득~~



    1층 전시장 앞에서 전시내용을 유심히 읽고
    있는데 내용이 넘 좋아 사진에 남기기로~
    아버지, 목련.. 내가 참 좋아하는 단어들..
    글귀 만으로도 따뜻하고 이끌려.
    누군가 내 옆에 조용히 다가서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신다.

    한참동안 끝까지 글을 읽어시는 분이 잘 없다고..
    그러시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

    9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어릴적 같이 살던 집에 피던 꽃과 나무와 아버지의
    손때가 고스란히 남은 소품을 이용한 설치미술에 대해.
    모시에 직접 그리신 목련화, 그림을 그리실때 사진을 보고 그리시지
    않는데 목련은 빨리 져서 그리기가 힘드시다며
    올해는 유난히 목련이 슬퍼보였다 하신다..

    이런 잔잔하고 소담스런 분위기를 절대적으로
    좋아하지만, 작가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날뻔.



    실내에 들어가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다른 관람객도 있고..
    작가님의 설명만으로도 충분했어요
    감사합니다^0^




    황동규 시인..
    박신양, 고 최진실..





    옷가게 이름 너무 맘에 든당~~ㅎ




    긴의자 아래 길냥이를 위한 사료와 물 그릇.
    그 마음 참 이뿌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란장미♥♥


    못생겨서 전혀 죄송하지 않은
    내가 많이 좋아하는 모과나무♥♥


    천리향 인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향기에 이끌려~~


    추억속의 못난이 삼형제ㅎ~


    요녀석은 예술촌 투어를 마치고
    버스타러 가는 길에 만난
    가구점 멍이♥


    출처 : http://blog.naver.com/lkh1972m/20936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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