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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당일치기 #1. 꿈꾸는 예술 거리, 창동 예술촌' 말랑님
  • 관리자
  • 2015.02.12 12:44:00
  • 401

    '마산 당일치기 #1. 꿈꾸는 예술 거리, 창동 예술촌' 말랑님#1

    지난 가을,

    친구와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서

    구글링 끝에 '마산'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놀랐던건 김해에서 마산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딱 30분이 걸린다는 사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동예술촌으로 가는 버스를 검색해서

    제일 빨리 오는 버스를 타고 하차!

     

    길치인 우리는 헤매고 헤매서 겨우 도착했어요.

    (버스정류장이 창동예술촌이랑 조금 먼곳에서 내려주더라구요)

     

    창동예술촌 입구(?) 쪽에 있던 코아양과

    마산 사람들은 다 안다던 빵집인 코아양과는

    오래된 전통적인 느낌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보이는 빵(크림치즈 페스츄리..) 등이 많더라구요.

    몇개 골라서 사갔는데, 역시 맛있었어요

     

    ​마산 가볼만한 곳,

    창동예술촌

     

    창동예술촌은 마산의 꽤 큰 번화가였다고 하는데

    사람들 발길이 끊어지면서 많은 가게들이 점포를 떠나고,

    예술가들이 하나 둘 가게를 열면서 예술촌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곳이에요.

     

    사진은 바로 창동예술촌의 입구!

     

    창동예술촌의 지도에요.

    마산예술흔적골목, 문신예술골목, 에꼴뜨창동골목

    이렇게 3개의 테마로 나눠져있어요.

     

    ​점심을 해결했던 수제 햄버거집의 테라스-

    샐러드는 맛있었지만, 수제버거가 그저 그래서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곳.

     

    카페 마리오의 테라스-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빈티지 하게 주변과 조화를 이뤄서

    꽤나 마음에 들었던 공간.

     

    카페가 오픈되어 있어서 커피향과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는 곳이었는데.

    커피는 마셔보지 않았어요.

     

    토요일이었는데, 엄청 썰렁하고

    문을 닫은 가게가 대부분이 었어요

     

    뭔가 아티스트적인 것들을 구경할 기대를 하고 왔는데

    정작 가게 안에 들어가서 구경한게 없는 슬픈 현실.

     

    리얼 초콜릿​이라는 이름의 초콜릿 가게-

    벨기에 방식 수제초콜릿이었나,

    초콜릿이 딥핑된 마시멜로가 가장 눈길끄는 메뉴!

     

    코코넛 초코멜로(2,200원) 하나 사먹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마시멜로가 달지 않아서

    딱 맛있는 단맛

     

    조금 비싸서 내 입 말구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

    나에게 주기엔 너무 비싼 너...

     

    벽이 마음에 들어서 라기 보다는

    창동예술촌이라는 간판을 찍어오고 싶어서.

     

    표지판으로 위치가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골목골목 많은 가게 들이 있었고 조성을 잘 해놓았지만

    정작 연 가게가 많이 없다는게 아쉬운 현실-

     

    너무 안 알아보고 가서

    몰라서 더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성장'이 더 필요한 것 같은 창동예술촌.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하려면,

    (http://www.changdongart.com/bbs/board.php?bo_table=calendar)

     

    고려당은 왜인지 사진이 없어요

    코아양과와 마산의 양대산맥이라는 고려당!

     

    가게에서 가장인기라는 길쭉한 빵을 사먹었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안에 엄청 넓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먹고 간다고 하면 먹기좋게 그릇에 담아 주시는데

    음료 없이 먹었는데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파리바게트에서 똑같은거 팔길래

    먹어봤는데... 그맛이 아니야...ㅠ

     

    시식해 봤던 새우파우더(?)가 들어간 빵도 정말 맛있어요!

     

    오동동 소리길

     

    근처에 있었던 오동동 소리길-

    신경 많이 써서 조성해 놓은 것 같았지만,

    아직도 정비가 덜 된 모습이었어요.

     

    창원시가 상권회복을 위해,

    옛 통술집에서 흘러나오던 노랫소리를 주제로 만들어 졌다는

    오동동 소리길!

     

    건물 외벽에 마산의 기억을 담은 전시물들도 있고,

     

    ​뭔가 전통적이면서 귀여움이 가득한

    벽화들도 잔뜩있었어요

     

    뭔가 한국적 레트로 무드라고 해야하나-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골목.

     

    통술집 간판들이 귀엽죠?

    낮이라 그런지 다 닫았더라구요.

    ‥‥‥‥‥‥‥‥

    정비가 덜 된 길, 쌓여져 있는 폐기물,

    3.15 전시물, 벽화 앞에 세워진 중국집 오토바이들.

     

    상권을 부흥시키려면, 상인들의 노력도 필요한 것 같아요.

     

    조금은 실망을 하고 돌아왔던 창동예술촌.

    체험을 해보고 갤러리, 전시를 둘러본다면

    저보다는 조금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창동 예술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일대

    http://www.changdong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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