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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지친 마음 그림으로 달랩니다
  • 창동예술촌
  • 2021.08.29 09:34:16
  • 97

    삼진미술관·창동예술촌 교류전… 오는 30일까지 마산 브라운핸즈 내 맛산갤러리
    최례 작가 ‘행운유수’展… 김해 봄스테이 갤러리서 각각 작품세계 선보여

    코로나로 지친 마음, 그림 보며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창원 삼진미술관과 김해 봄스테이 갤러리가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전시를 준비했다. 두 전시 모두 30일까지다.
    김민서 作
    김민서 作
    임수진 作
    임수진 作
    한경희 作
    한경희 作
    강선영 作
    강선영 作

    ◇삼진미술관·창동예술촌 교류전

    잡지 귀퉁이를 오려 만든 섬 위로 나무가 홀로 서 있다. 책이라는 구조적인 형태를 과감히 탈피한 조은교 작가의 작품 ‘외딴 섬’이다. 창원 삼진미술관이 마산 브라운핸즈 내 맛산갤러리에서 창동예술촌과 두 번째 레지던스 교류전을 연다. 삼진미술관은 강선영·이승연·박명희·김민서·이유경 작가가, 창동예술촌은 임수진·조은교·김준희·윤귀화·한경희 작가가 참여했다.

    김경미 관장은 “코로나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제한을 가져왔지만, 이번 전시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례 作
    최례 作
    최례 作
    최례 作
    최례 作
    최례 作

    ◇원에서 태어난 자연

    김해 봄스테이 갤러리가 최례 작가의 개인전 ‘행운유수(行雲流水)’를 선보인다. 행운유수는 하늘에 떠도는 구름과 흐르는 물. 캔버스 속 원은 하나이거나 서로 닿을 듯 말 듯 한다. 단순한 이미지지만, 작업 과정은 만만치 않다. 목판을 파고 색을 칠한 뒤 한지로 여러 번 찍어낸다. 이렇게 색을 덧입힌 덕분에 작품들은 오묘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최 작가는 “부드러운 색감을 통해 편안한 자연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중앙대 한국화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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