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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가정의 달’ 선물로 그림 어때요
  • 창동예술촌
  • 2021.05.12 0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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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가정의 달’ 선물로 그림 어때요#1

    10일 마산 창동 상상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아트페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주재옥 기자/ 

    ‘가정의 달’ 선물로 그림은 어떨까?

     

    미술 작품을 보고, 즐기고, 구입하고 자신의 미술 취향도 알 수 있는 ‘아트페어’가 16일까지 마산 창동 상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아트페어는 일반인들에게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까지 하는 ‘미술 장터’. 창원 아트페어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국 40명의 작가가 참여해 400여점의 회화 작품을 내걸었다. ‘5월의 작은 선물’을 주제로,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부스별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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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숙 대표는 “서울에 비해 지역은 그림을 산다는 개념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편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반 고흐 미술관이 있듯, 한 작가가 한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작품이 판매되어야 작가들도 힘이 생기고, 다음 작품을 준비할 수 있다. 아트페어를 통해 작가들을 키우기 위한 의식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상상갤러리서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금은 전액 작가들에게 돌아간다. 한 작품당 20만~30만원선. 처음 작품을 구매하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는 가격이라 선물의 의미에 더 가깝다고. 아트페어에 참가한 윤복희 작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작가들이 지역민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상상갤러리 측에서도 인센티브를 받지 않는다. 작가들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아트페어가 지역 갤러리에서 운영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윤복희 작가는 “상상갤러리만큼 큰 갤러리가 창원지역에 아직 없다. 아트페어 유치는 창동예술촌을 살리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라며 아트페어를 연 이유에 공감했다.

      전시 작품들은 변상호 관장이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아트페어를 돌아다니며 발품을 판 결과물이다. 그간의 노력은 윤쌍웅, 우순근, 윤복희, 임영선, 홍성표, 조은교, 허은주, 방서유, 박미자, 장용, 이소정 등 미술계에 정평이 난 중견작가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실제 아트페어가 개장한 10일 첫날만 해도 작품 판매를 알리는 ‘빨간 스티커’가 골고루 붙기도 했다. 작가와 시민들은 이번 아트페어를 계기로 지역에도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이소정 작가는 “그동안 해외나 큰 규모의 아트페어에만 참석하다 갤러리 주관의 작은 아트페어는 처음 참석해본다. 그림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코로나로 지친 분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선물하며 마음을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트페어를 찾은 한 관람객도 “상상갤러리가 창동예술촌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오며 가며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 작품을 감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누구나 한 번씩 와서 구경할 수 있는 갤러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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